EBS ‘명의’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선 교수 편

10cm 성장의 꿈, 세상 밖으로 나아가다

윤정은 | 기사입력 2011/03/30 [15:44]

EBS ‘명의’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선 교수 편

10cm 성장의 꿈, 세상 밖으로 나아가다

윤정은 | 입력 : 2011/03/30 [15:44]
‘처음에는 발견을 못했어요.’
‘다리를 벌려서 딛고 그랬어요.’
‘아이 의지로 그랬던 게 아닌데 지금 생각하면...’
 
현재,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이겨내고 있는 은비(14세)의 보호자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른들도 힘든 수술을 아이들이 잘 견뎌내는 이유는 단 하나, 휠체어에 앉고 싶은 소망 하나다.
 
유소년 성장기 척추 측만증 환자들의 경우 어렸을 때 일찍 수술을 하면 자라면서 고정된 척추로 인해 몸이 다시 틀어지고 성장이 멈춘 뒤에 수술을 하게 되면 그 동안 척추가 심하게 휘어져 자칫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EBS <명의>는 척추정형회과 명의와 함께 척추측만증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도 꿈나무의 미래를 위해 수술실로 향하는 김학선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를 알아본다.
 
 
선천성 척추측만증, 꿈을 펴라
 
뼈와 살로 만들어 낸 확고한 신념이 국내 척추측만증 치료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척추 고정 로드를 만들어 특허등록을 하게 되는데 2010년 2월 ‘성장형 금속봉’ 이라는 성장형 척추측만증 수술기구 개발을 하면서 치료는 활기를 뛰게 된다.
성장이 계속되는 어린 소아에서 발생한 척추측만증에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만곡의 진행을 막지 못하고 50도 이상의 만곡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유소년 성장기 척추 측만증 환자들의 경우 어렸을 때 일찍 수술을 하면 자라면서 고정된 척추로 인해 몸이 다시 틀어지고 성장이 멈춘 뒤에 수술을 하게 되면 그 동안 척추가 심하게 휘어져 자칫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환자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길이조절가능 척추고정로드는 유소년 척추측만증 환자의 성장에 따라 척추 로드의 전체 길이를 나사 하나로 통제할 수 있도록 고안해 간단한 시술만으로 환자의 성장에 따라 시행하게 되는 여러 번의 수술 부담을 덜어주고 수술의 회복기간도 줄여줄 수 있게 되었다.
계속 되는 수술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사로 간편하게 로드를 늘릴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의 로드를 고안해 낸 것이다.
 
 
휠체어에 앉고 싶어요
 
연간 척추수술 400건 이상 최다기록을 내 놓을 정도로 수술실로 향하는 김학선 교수는 환자들이 ‘병실 몇 시까지 근무하느냐’고 물으면 수술 방에서 근무한다고 웃으며 말을 건넨다.
환자가 고통 받는 시작은 태어날 때부터라고 말하는 김학선 교수는 자신보다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이 더 클 것이라고 한다. 수술 후에 생각하는 것은 환자가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긴 시간에 기다림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환자 한명이라도 수술 전보다 상황이 훨씬 나빠진 경우 의사로서 제일 큰 상처로 남는데 자신보다 환자와 보호자들 상처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8년 의사 생활의 두 번, 10년에 한 번 정도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면 몇 달은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극복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힘이 있을 때 그리고 정신적으로 버틸만한 능력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고 해야 된다는 의무감이라고 말한다.
제대로 앉을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니까 열심히 해보겠다며 오늘도 수술실로 향하는 김학선 교수를 4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명의 199회 10cm 성장의 꿈, 세상 밖으로 나아가다 -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선 교수  편>에서 만나본다.
 
방송 : 4월 1일(금) 밤 11시 10분
연출 : 권오승 PD (526-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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